[리뷰] 인크레더블 헐크 – 단편으로 끝나 아쉬운 이야기

나를 화나게 하고 있잖아.돌아오지 못한 탄아인크레더블 헐크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 속하면서도 가장 다루기가 애매한 영화다. 주인공 브루스 배너의 대표적 적대자인 썬더볼트 장군은 이후 같은 배우가 같은 역할로 여러 차례 얼굴을 내밀지만 특히 헐크 세계관과 관련이 없어 연인이었던 베티 로즈의 경우는 다른 작품에서 한 번도 거론되지 않는다. 헐크 단독영화는 비인기 슈퍼히어로들의 집합 프로젝트였던 MCU의 페이즈 1 시리즈 중 가장 반응이 컸다. 극장 개봉 수익에서도 유일하게 적자를 낸 영화다.

하 하하하!실패했습니다!어른의 불편한 영화인가? 그렇지 않다. 거장의 필치로 그럴듯한 미장이 센을 뿌린 이안 감독의 헐크와 비교하면 야심이 부족하지만 MCU의 새로운 캐릭터(헐크)을 소개하면서 보다 넓은 세계(어벤져스)에 대한 단서를 던지기 위한 역할에는 충실했다. 캐스팅도 좋았지만, 특히 주소 워드·노턴은 헐크를 맡은 다른 배우들-에릭·바나 마크·라화로, 루·페리그노과 비교했을 때 유약한 배너와 막강한 헐크로 대비되는 틈의 폭을 가장 넓은 설득력을 가지고 표현한 배우이다.잉크레 더블 헐크가 MCU에서 제대로 대우 받지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판권 때문이다. 마벨은 MCU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아이언맨과 헐크의 제작 판권을 회수했다지만 헐크의 경우 배급권은 여전히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있다. 현재(2021년), 마블은 헐크를 팀 업 영화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지만 단독 영화를 만들려는 경우는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허가를 얻어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통해서 시장에 내야 한다. 총괄 제작자 케빈·파 이기는 헐크의 서사를 MCU의 다른 영화 사이에 끼어들조금씩 푸는 방식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와 마찰을 피했다.

– 그래서 블랙위도우가 누구야? – 그건 좀 복잡한 사정이… 성의 없는 활용, 그래서 인크레더블 헐크 이후 배너는 강력한 조연으로 나올 때는 있어도 주연으로 등장하지 못했다. 좋은 선택이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 헐크는 뛰어난 능력을 특권처럼 발휘하는 MCU의 전형적인 슈퍼히어로들 사이에서 특히 이질적이다. 이안 감독의 헐크를 일부 계승한 인크레더블 헐크 고전괴물(프랑켄슈타인 지킬 박사와 하이드 인랑 등)의 서사구도는 슈퍼히어로 장르의 틀 안에서 여전히 흥미로운 영역이다.깊이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인피니티사가 끝난 지금에 와서 돌이켜보면 배너/헐크 캐릭터는 품고 있을 가능성에 비해 너무 얇게 소비됐다.

속편에서는 반드시 치료를…하지만 이 결심이 영화에 나오지는 않았다.두 편의 헐크, 우리가 격렬하게 부딪히는 한 슈퍼히어로의 불분명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싶을 때 참고할 수 있는 영화가 헐크와 인크레더블 헐크뿐이라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두 영화 모두 적당히 잘 만들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랄까.2019. 10 03.

인크레더블 헐크 감독 루이스 리터리어 출연 에드워드 노튼, 리브 타일러, 팀 로스 개봉 2008.06.12.

1. 르 펠리그노와 스탠리가 카메오로 출연한다. 둘은 헐크에서도 카메오로 출연했다.2. 토니 스타크와 썬더볼트 장군이 대화를 나누는 쿠키 장면은 대본이 없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에 대해 언급해달라”는 말만 듣고 윌리엄 허트와 즉석에서 대화를 나눴다.3. 빙하에 박혀있는 캡틴아메리카 방패를 살짝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는데 최종 편집본에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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