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식물박사님! 어린이 도서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이나가키 히데히로 저, 가니멘마 그림, 심수정 옮김/카시오페아

“어? 이 식물 신기하네!” “얘는 처음 보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부터 아마존이나 열대우림에서만 볼 수 있는 식물까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물들의 이야기를 담은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그동안 몰랐던 식물의 놀라운 세계를 만날 수 있습니다.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는 잡초 연구가로 잘 알려진 식물학자입니다. 아이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어려운 용어를 쉽게 설명하고 딱딱하지 않게 유머러스하게 풀어줍니다.

70종의 식물 이야기 중 한 편 한 편이 재미있어요. 실사가 아닌 그림으로 식물을 표현했는데 식물의 특징을 이렇게 잘 포착하다니 재미있는 일러스트가 한몫하고 있습니다.술술 읽을 수 있는 가독성 좋은 구성입니다. 집중력 있게 보게 되면서 상식이 풍부해지는 느낌입니다. 무엇보다 평소 궁금하거나 낯익었지만 이름을 몰랐던 식물들이 나오면 흥미진진함이 배가 됩니다.

인기글

움직이지 않아서 정적인 생물인줄 알았는데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식물을 알면 앞으로 주변 식물들도 그냥 넘기지 않을 거예요. 식물은 주어진 환경에서 몸을 부풀리고 색을 바꾸는 등 외모도 변화시키며 곤충과 동물을 이용하여 살아가기도 합니다. 우리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방법을 이 책에서 보세요.식물도감이라는 주제에 걸맞게 식물의 이름과 특징, 식물에 대한 정보가 나와 있습니다. 여기까지면 수수하죠?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는 신기하고 재미있고 신기한 이야기들이 펼쳐집니다. 동시에 식물이 외치는 마음의 소리까지 있기 때문에 배를 움켜쥐게 됩니다.

지금까지 열매를 먹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속아 버린 식물도 많습니다. 귤 속 이야기는 놀라운 노자입니다.작은 알갱이가 털이었다니! 다른 감귤류 과일도 마찬가지래요. 이 털을 조심스럽게 하나씩 떼어내면 맨 끝에 달린 가는 실 같은 조직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도전해 보세요.딸기는 우리가 씨앗이라고 부르던 게 진짜 열매래요. 아니, 그러면 우리가 먹는 빨간 부분의 정체는 뭐예요? 딸기꽃을 받치던 꽃잎 포즈가 바뀌었다고 하는데 도무지 믿을 수가 없어요. 에~이렇게열매처럼생겨서사실열매가아닌것을헛열매라고 부른대요. 무화과는 원래 꽃이었던 곳을 감자는 뿌리처럼 보이지만 사실 줄기를 먹는다고 합니다.

꿀벌에만 꿀을 내차·은영.꿀벌의 무게에 짓눌렸던 꽃잎이 떨어지고 암술과 수술이 폴짝!나온대요.평소에는 꽃잎으로 숨어 있습니다.환경 문제로 꿀벌이 사라지는 것에… 그렇긴꿀벌에만 문을 열어 주는 꿀벌 전용의 꽃인 차 은영의 운명도 걱정입니다.차로도 유명한 히비스카스이 어떤 모양의 꽃인지도 지금에야 알게 됬다.너무 화려한 형태를 하고 있는데 새의 도움으로 꽃잎 포즈를 취하므로 하늘에서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크고 화려하다고 합니다.그러고 보니 겨울에 피는 동백 나무도 조류가 좋아하는 빨간 색이네요.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식충 식물도 많이 등장합니다.식충 식물인데 오히려 벌레를 보호하는 집 역할을 하는 식충 식물이 있는 것은 아닌지 토끼처럼 귀여운 꽃을 피우는 식충 식물도 있지 않을까.온갖 벌레 잡이 식물이 있네요.행운의 상징, 네잎 클로버의 편지도 알았습니다.아직 잎으로 자라기 전에 뭔가에 부딪쳐서 다치거나 인간과 동물에 길들여지거나 하면, 그 클로버는 상처 때문에 나뭇잎들이 벌써 1장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대요.고난을 극복한 클로버이었군요.

극한지역에서도 살면서 치밀한 생존기술로 살아가는 식물들의 이야기가 놀랍습니다. 단순히 사진 나열에 딱딱한 정보 몇 줄의 식물 도감보다 읽을거리가 풍부합니다. 하나하나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식물 지식을 자랑하기에 딱 좋은 문자밥입니다.

지구 최강 식물 70종의 스토리를 재미있게 아는 시간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생존과 진화의 경이로움을 이렇게 배웁니다.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출판 카시오페아 발매 2023.12.15。

놀랐지? 신기하고 재미있는 식물도감 저자 이나가키 히데히로 출판 카시오페아 발매 2023.12.15。